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 전경. (사진=연합뉴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장기 평균(2003년 1월~ 2025년 12월)을 100으로 삼아 100보다 높으면 기업 심리가 낙관적, 낮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제품 재고(-1.8포인트)와 신규 수주(-1.0포인트)를 중심으로 전월 대비 4.3포인트 하락하며 99.5를 기록했다. 4월 이후 5개월 만에 100 이하로 내려온 것이다. 자동차, 화학물질·제품,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했다. 자동차는 수출·내수 부진과 파업, 연휴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화학물질·제품은 중동 지역 갈등에 따른 수송 차질과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기업 심리를 끌어내렸다.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2.5포인트 떨어진 101.2, 중소기업은 5.4포인트 내린 94.4로 집계됐다. 중소기업의 하락 폭은 2021년 9월(-6.5포인트) 이후 5년 만에 가장 컸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 기업이 4.2포인트 떨어진 104.3, 내수 기업은 3.7포인트 내린 95.7을 기록했다. 내수 기업은 올해 3월 이후 최저치다.
반면 서비스업 등을 포함한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8.9로 전월에 비해 2.2포인트 상승했다. 자금 사정(1.0포인트), 업황(0.7포인트) 등이 개선된 영향으로 2023년 9월(99.6) 이후 최고 수준이다. 박용민 한은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이달 기업심리지수에 대해 “제조업은 조업일수 감소, 파업, 중동전쟁 여파 등으로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은 명절 특수, 야외활동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한 달 후 업황 예상치를 집계한 ‘다음 달 전망 CBSI’의 경우 제조업은 101.1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내려간 반면, 비제조업은 98.6으로 1포인트 상승했다. 모든 산업의 CBSI 전망은 99.6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경제심리지수(ESI)는 소비자심리 개선에 힘입어 0.5포인트 상승한 99.9를 기록했다. 2022년 8월(100.2) 이후 최고 수준이다.
(자료=한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