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신청…가입 전 챙겨야 할 꿀팁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September 30일, AM 06:02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을 생각하고 있다면 오늘 판매사와 신청 방법을 정해두는 게 좋다. 30일부터 6000억원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데, 은행과 증권사마다 전용계좌 미리 가입 여부, 신청 가능 시간 등이 다르다.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첫날인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점에 한도소진으로 인한 판매종료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첫날인 지난 5월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영업점에 한도소진으로 인한 판매종료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펀드는 은행 10곳과 증권사 14곳에서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판매한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국민에게 모은 자금을 첨단산업과 벤처기업 등에 투자하는 5년 만기 상품이다. 원금 보자정부가 국민 투자금의 20%에 해당하는 자금을, 각 운용사도 자체 자금 일부를 후순위로 함께 투자하기 때문에 원리금 손실은 사실상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부 설명이다. 와 운용사가 각각 재정 및 자체자금을 후순위로 함께 투자하기 때문에 자펀드에 손실이 나면 이 자금부터 줄어든다. 그렇다고 투자자의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후순위 자금으로 감당할 수 없는 손실은 투자자에게도 돌아온다.

정부가 국민 투자금의 20%에 해당하는 돈을 별도로 후순위 출자하고, 각 자펀드에서 손실이 나면 그 돈부터 줄어드는 구조예요. 자펀드별 손익을 마지막에 합산하기 때문에 개인 원금 손실을 일정 비율까지 무조건 막아주는 건 아닙니다. 그래서 ‘원금 보장은 아니다’라고 썼습니다.

세금 혜택은 가입을 고민하는 이유 중 하나다. 전용계좌로 투자하면 투자금 3000만원까지는 40%, 3000만원 초과~5000만원은 20%, 5000만원 초과~7000만원은 10%를 소득공제받을 수 있다. 공제액은 최대 1800만원이다. 배당소득에는 투자일부터 최대 5년간 9.9%의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소득공제는 투자금 자체를 돌려받는다는 뜻은 아니며, 실제 절세액은 개인별로 다르다.

가입할 금융사를 고를 때는 온라인으로 신청할지, 영업점에 갈지부터 생각해볼 만하다. 판매 첫 5영업일인 3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은행은 판매액의 40%, 증권사는 60%까지만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온라인 신청을 원한다면 온라인 배정 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증권사를 살펴볼 만하다. 직원의 안내를 받아 가입하려면 창구 판매 몫이 큰 은행을 고려할 수 있다. 다만 배정 비율만으로 어느 쪽이 반드시 가입에 성공한다고 볼 수는 없다.

신청 시간을 앞당기고 싶다면 증권사별 시작 시각을 확인해야 한다. NH·대신·삼성·신한투자·하나증권은 영업점과 온라인 모두 오전 8시부터 가입을 받는다. 유안타증권은 온라인만 오전 8시에 열고 영업점은 오전 9시부터다.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8시 30분, KB증권은 오전 8시 45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은행 10곳은 모두 오전 9시에 판매를 시작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오전 9시 30분부터다.

계좌 개설도 미리 해둘 수 있다. 증권사는 판매가 시작되기 전에 전용계좌를 만들 수 있지만, 은행은 판매 당일 계좌 개설과 펀드 가입을 함께 진행한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키움증권도 29일부터 사전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다만 오늘 증권사 영업점을 방문해 계좌를 만들려면 ISA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 또는 증명서 발급번호를 직접 준비해야 한다.

판매 당일에도 예외가 있다. 신한투자증권·아이엠증권·유안타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때는 소득증빙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한다. 다른 판매사는 대체로 고객 동의를 받아 전산으로 소득정보를 확인한다. 키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은 영업점 판매 없이 온라인으로만 가입을 받는다.

판매 종료 시각도 제각각이다. 농협·기업·광주은행은 오후 4시에 온라인과 영업점 판매를 마치지만, 국민·신한·우리·부산은행은 오후 5시까지 가입을 받는다. 하나증권 온라인 신청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중단된다. 업무를 마친 뒤 신청할 생각이라면 이용할 판매사의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최소 가입금액도 판매사에 따라 10만원 또는 100만원이다.

소득 요건에 해당한다면 서민 전용 물량을 살펴볼 만하다. 첫 5영업일에는 전체 모집액의 절반인 3000억원이 서민에게 배정된다. 근로소득 5000만원 이하가 기준이며, 근로소득 외 다른 종합소득이 있다면 종합소득 3800만원 이하 요건도 충족해야 한다. 일반 물량도 첫날부터 함께 판매한다.

1차 펀드에 실제 투자했다면 이번에는 가입할 수 없다. 계좌만 만들고 투자하지 않았다면 2차 가입이 가능하다. 선착순 판매에 서두르기 전에 투자 기간도 따져야 한다. 이 펀드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고위험 상품으로, 5년 동안 중도 환매할 수 없다. 거래소 상장 후 다른 사람에게 팔 수는 있지만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고, 투자 후 3년 안에 팔면 감면받은 세금도 추징된다.

1차 펀드의 수익률 역시 아직은 초기 성과다. 29일 기준 KB자산운용 상품의 기준가는 1003.48원으로 최초 설정가 1000원보다 약 0.35% 높다. 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 상품도 비슷한 수준이다. 출시된 지 석 달여 지난 만큼 현재 수익률만으로 만기 성과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금융위 관계자는 “최소한의 환금성을 보장하고자 거래소에 상장된 이후에는 양도가 가능하다”면서도 “투자 후 3년 안에 양도하면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되고, 유동성이 낮아 거래가 안 될 수 있어 만기까지 보유할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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