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3조 물류투자' 어디까지 왔나…지방 거점 속속 가동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01일, AM 06:10

© 뉴스1 김지영 디자이너

쿠팡이 2024년 발표한 3조 원 이상 규모의 물류 인프라 투자 계획에 따라 전국 곳곳의 신규 물류거점을 속속 가동하고 있다. 당초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추가 투자를 진행하면서 수도권에 집중됐던 물류망을 지방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202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3조 원 이상을 투입해 신규 풀필먼트센터(FC)를 구축하고 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배송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있다.

쿠팡이 2024년 처음 계획을 발표할 당시 투자 대상에는 김천·제천·부산·이천·천안·대전·광주·울산 등 8곳 이상이 포함됐다. 이후 투자 계획을 구체화하면서 9개 지역에 추가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현재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와 광주첨단물류센터, 천안 풀필먼트센터가 운영 중이며 경북 칠곡 서브허브도 가동에 들어갔다.

남대전에는 1800억 원을 투자해 1300명 규모의 직고용 계획을 세웠고 광주에는 2000억 원을 투자해 2000명 규모의 일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지역에서도 물류센터 구축이 이어지고 있다.

부산 강서구 물류센터는 대규모 신규 물류거점으로 건립되고 있으며 김천과 제천에서도 첨단물류센터 구축이 진행되고 있다. 제천첨단물류센터에는 최대 1000억 원을 투자하고 500명 규모의 신규 고용을 추진한다.

울산에는 동남권 배송망 확대를 위한 서브허브가 들어선다. 쿠팡은 울산 서브허브를 통해 400명 이상을 직고용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쿠팡은 이 같은 물류망 확대를 통해 로켓배송 가능 지역인 이른바 '쿠세권'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4년 투자계획 발표 당시 쿠팡은 전국 260개 시군구 가운데 182곳에서 제공하던 로켓배송을 2027년까지 약 230개 시군구, 5000만 명 이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쿠팡이 2024년 밝힌 물류인프라 투자 계획. 당시 쿠팡은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키로 한 계획에 따라 2025년 초까지 9개 지역에 풀필먼트센터(FC)를 비롯한 물류시설을 건립,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쿠팡 제공)

3조 계획 밖 투자도…진천·김해·장성으로 확대
당초 3조 원 투자계획과 별도로 추가 물류 인프라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 진천에는 200억 원을 투자해 물류거점을 구축하고 있으며 경남 김해 스마트물류센터에는 1930억 원을 투입해 1450명 규모의 고용을 추진한다.

전남 장성에도 150억 원을 투자해 450명 규모의 물류거점을 구축한다. 광주첨단물류센터 가동 이후 호남권 주문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거점이다.

쿠팡이 공개한 임팩트리포트에 따르면 3조 원 규모 물류 인프라 투자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신규 거점 투자를 진행해 약 1만3000개의 비서울 지역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이 지방 물류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하는 것은 전국 단위 로켓배송망을 촘촘하게 만드는 동시에 배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대형 풀필먼트센터뿐 아니라 지역별 서브허브 등 물류시설을 추가하면서 대형 거점에서 각 지역 배송캠프로 이어지는 물류망을 세분화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물류센터가 가동된 지역에서도 주문량 증가에 맞춰 추가 거점을 구축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광주첨단물류센터 운영 이후 전남 장성에 추가 물류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쿠팡은 장성 거점을 통해 호남권 물류 처리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쿠팡은 3조 원 규모의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전국 단위 로켓배송망 구축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방 신규 거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youm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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