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 삼전 사옥.(롯데GRS 제공)
롯데GRS가 한식뷔페와 일식·이탈리안 레스토랑, 카페 등에 이어 생선구이 전문 브랜드까지 준비하며 자체 외식 브랜드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롯데리아와 엔제리너스 등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을 넘어 백화점·쇼핑몰·공항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음사업장을 운영하는 컨세션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기 위한 포석이다.
라멘부터 한식뷔페까지…자체 브랜드 잇달아 개발
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는 최근 생선구이 정식 브랜드 '열두달화덕'의 상표권을 출원했다.
열두달화덕은 화덕에서 구운 생선을 솥밥과 함께 정식 형태로 제공하는 외식 브랜드로 개발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열두달화덕은 백화점과 쇼핑몰 내 식당가 입점을 위해 자체 개발한 한식 브랜드"라고 설명했다.
롯데GRS는 최근 외식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함박스테이크 전문점 '두투머스함박'을 비롯해 일본 라멘 '무쿄쿠', 우동 '마루가메우동', 한식뷔페 '복주걱', 이탈리안 레스토랑 '빌라드샬롯', 커피 브랜드 '스탠브루' 등 6개 브랜드를 선보였다.
이번 열두달화덕 역시 이 같은 자체 브랜드 확대의 연장선이다.
개발한 브랜드의 실제 출점도 이어지고 있다.롯데GRS는 지난해 8월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 복주걱 1호점을 열었고 지난 4월에는 롯데몰 광명점에 2호점을 냈다. 빌라드샬롯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운영하고 있다.
기존 롯데리아·엔제리너스·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대중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더해 한식과 일식, 양식, 커피 등으로 자체 브랜드 선택지를 넓히는 모습이다.
롯데GRS가 국립중앙박물관에 연 푸드코트 '한식미관'.(롯데GRS 제공). 2026.10.6/뉴스1
컨세션 비중 5.5%→11%…자체 브랜드가 경쟁력
롯데GRS가 자체 브랜드 개발에 공을 들이는 배경에는 컨세션 사업 확대가 있다.
컨세션은 공항과 병원, 쇼핑몰, 테마파크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음사업장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사업이다.
롯데GRS는 현재 대형병원 3곳과 역사 1곳을 비롯해 롯데월드 잠실·부산, 국립과천과학관, 국립중앙박물관 등에서 식음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공항에서도 인천국제공항 5개소와 김포국제공항 1개소, 제주국제공항 2개소 등을 운영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사업 확대와 함께 매출에서 컨세션이 차지하는 비중도 커지고 있다. 2021년 전체 매출의 5.5%였던 컨세션 사업 비중은 올해 1분기 11%로 두 배가 됐다.
컨세션 사업에서는 시설과 이용객 특성에 따라 다양한 식음 브랜드를 구성하는 능력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자체 브랜드가 많아질수록 사업장 성격에 맞는 식음 포트폴리오를 직접 구성할 수 있는 선택지도 넓어진다.
특히 한식뷔페부터 라멘·우동·이탈리안·커피에 이어 생선구이까지 갖추면 외부 브랜드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식음사업장을 구성할 수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쇼핑몰과 문화·레저 공간 등 출점을 위한 브랜드 개발로 전략적인 신규 사업장 운영 확대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리아를 중심으로 성장해온 롯데GRS가 이제는 자체 외식 브랜드를 앞세워 컨세션 사업에서도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iro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