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07조4천억원을 기록해 국내 기업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익 100조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7조 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2.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86.1% 늘어난 195조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약 55.1%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 2026.10.8 © 뉴스1 김성진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107조 원의 역대급 분기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2% 넘게 하락했다. 잠정 실적으로 구체적 수치가 제시되지 않아 메모리 사이클 지속성을 우려하는 시장 분위기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42% 하락한 26만 2000원에 정규 거래를 마쳤다.
정규장 내내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던 주가는 장 후반 하락 폭을 키우며 2% 넘게 빠졌다.
외국인은 8거래일째 순매도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3450억 원 순매도했다. 최근 순매도가 잦아드는 모습이지만 전날(270억 원)에 비하면 규모가 다시 늘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07조 4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82.5%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은 86.1% 늘어난 195조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약 55.1%에 달한다.
국내 기업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시장 컨센서스인 106조 원도 소폭 웃돌았다. 환율 하락 여파를 우려했던 시장 예상보다도 메모리 부문의 수익성이 좋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호실적에 비해 주가 흐름이 저조했던 것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 때문으로 보인다.
잠정 실적에서는 사업 부문별 세부 실적이 공개되지 않는 만큼, 메모리 피크아웃 우려를 불식시킬 만한 수치들이 공개되지 않아 시장 분위기를 바로 반전시키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된다. 부문별 확정 실적과 컨퍼런스콜은 오는 29일로 예정됐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29일 컨퍼런스콜에서의 관심사는 삼성전자가 2027년과 2028년의 메모리 사이클을 확신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와 전망치를 제시하는 것이며, 이 지속성이 향후 주가 상승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h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