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에서 '우루스 SE 퍼포만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2026.10.8/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한국은 전 세계 람보르기니 시장에서 6위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두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올해 한국에서 약 500대를 인도할 계획입니다."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8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람보르기니는 이날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우루스 SE 퍼포만테'와 슈퍼 스포츠카 '레부엘토 SV'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공개했다.
람보르기니가 국내에서 '람보르기니 데이' 행사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은 올해 상반기 차량 인도량 기준 미국과 독일, 이탈리아, 일본, 영국에 이어 세계 6위 시장에 올랐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가 람보르기니 수입 사업을 시작한 이후 국내 누적 3000번째 차량 인도도 달성했다.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 고객들이 차량을 선택하는 첫 번째 이유는 디자인이고, 두 번째는 퍼포먼스"라며 "가속 성능과 최고속도뿐 아니라 제동력과 코너링에서의 민첩성, 독보적인 엔진 사운드 등 감성적인 요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에서 '우루스 SE 퍼포만테'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사진은 우르스 SE 퍼포만테 실내. 2026.10.8 /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812마력 슈퍼 SUV 첫선…경량화·승차감 동시 개선
이날 공개된 우루스 SE 퍼포만테는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SUV다. 합산 최고 출력 812마력, 최대 토크 1000N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3초, 시속 200㎞까지 10.8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12㎞다.
페르민 소네이라 람보르기니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새로운 티타늄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를 10㎏ 줄였고, 차량 전체적으로는 32㎏을 감량했다"며 경량화 성과를 강조했다.
새로운 듀얼 챔버 에어 서스펜션도 적용했다. 차체 롤을 55%, 진동은 25% 줄여 역동적인 주행 성능과 승차감을 동시에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소네이라 CTO는 "더 스포티해졌지만 승차감도도 좋아졌다"며 "새로운 공기역학 기술을 통해 다운포스는 14%, 브레이크 냉각 성능은 8% 개선했다"고 말했다.
밋챠 보커트 람보르기니 디자인 디렉터는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의 핵심 디자인 DNA를 담은 아이콘"이라며 "전면부의 넓은 공기흡입구와 후면 디퓨저, 스포일러 등 디자인과 기능을 함께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에서 '레부엘토 SV'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2026.10.8 /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에서 '레부엘토 SV'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초로 공개되고 있다. 사진은 레부엘토 SV 실내. 2026.10.8 /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1065마력 레부엘토 SV 공개…1963대 한정 생산
행사에서는 또 하나의 신차가 공개됐다. 람보르기니의 12기통 엔진 전통을 계승한 '레부엘토 SV'다. 윙켈만 회장은 "람보르기니는 1963년 창립 이후 12기통 모델을 브랜드의 상징으로 이어왔다"며 레부엘토 SV를 소개했다.
레부엘토 SV는 V12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합산 최고 출력 1065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1425Nm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4초, 시속 200㎞까지 6.7초 만에 가속하며 최고속도는 시속 345㎞에 달한다.
람보르기니 창립 연도인 1963년을 기념해 전 세계에서 1963대만 한정 생산된다. 국내에서도 계약을 시작했다. 가격은 가세 포함 8억 8332만 원부터다.
소네이라 CTO는 "이탈리아 남부 서킷에서 직접 레부엘토 SV를 운전했다"며 "자동차 업계에서 28년간 일하며 많은 차량을 몰아봤지만 이만큼 주행의 즐거움을 주는 차는 없었다"고 말했다.
레부엘토 SV에는 새로운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과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했다. 기존 대비 열 분산 성능은 23%, 횡 방향 접지력은 10%, 조향 민첩성은 17% 개선했다.
람보르기니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 시장과의 관계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윙켈만 회장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람보르기니 데이를 개최하고 신차 2종을 아시아·태평양 최초로 공개한 것은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국내 고객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강조했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코리아 2026'에서 스테판 윙켈만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2026.10.8 /뉴스1 ⓒ News1 박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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