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은 회장 "국민성장펀드, 3~4년 뒤엔 피지컬 AI로 전환해야"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PM 04:53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 및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8 © 뉴스1 김도우 기자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방향을 향후 반도체 중심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조업 중심의 한국 경제가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로봇과 제조 현장 등에 AI를 접목하는 피지컬 AI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이다.

박 회장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조업 수출 기반인 우리나라는 피지컬 AI로 전환해야 글로벌 경쟁에서 20년, 100년 살아남을 수 있다"며 "국민성장펀드의 지원 방향이 3~4년 후에는 피지컬 AI로 전환되기를 강하게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는 박민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성장펀드의 투자 비중이 반도체와 AI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중견·중소기업의 AI 전환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따른 답변이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는 제조 데이터의 디지털 전환이 미흡하고, 특히 중견·중소기업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국민성장펀드가 대기업의 반도체·AI 전략산업에 집중되지 않고 중견·중소기업의 AI 전환(AX)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 회장은 중견·중소기업의 AI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당장 피지컬 AI 중심으로 투자 방향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자동화율은 높지만 AI 도입률은 굉장히 낮고 피지컬 AI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지금 당장은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반도체·AI 쪽에 먼저 투자가 이뤄지고 있지만 국민성장펀드가 피지컬 AI로 빨리 전환되기를 강하게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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