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농지 전수조사 후속조치 및 특별조치법 제정 방향 등을 발표하고 있다. 2026.10.8 © 뉴스1 김기남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 전수조사에 투입한 중국산 드론의 촬영을 일시 중단했다. 조사 과정에서 촬영 자료가 유출될 수 있다는 보안 우려가 제기되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지조사 후속 조치 브리핑에서 질의응답을 마친 뒤 "중국산 드론 촬영은 일시 중단시켰다"며 "보안 조치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전날 국정감사에서 지적이 나온 뒤 드론 운용 실태를 직접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에서 쓰는 드론은 중국산이지만 운용 프로그램을 국산으로 바꿔 문제가 없고, 경기도를 제외한 지역에서 한국농어촌공사가 구매한 드론 65대도 매뉴얼에 따라 보안 조치를 마쳤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촬영을 멈춘 데 대해서는 "0.1%의 우려라도 혹시 있을 수 있어서"라고 했다.
군사 접경지역이 촬영됐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송 장관은 "군사 접경지역에서는 드론 촬영이 이뤄진 바가 없고 불가능하다"며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가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더 이상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말씀을 확실하게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사에 투입된 드론 대부분이 중국산이고, 영상 가공에는 러시아산 소프트웨어가 쓰인다며 보안 문제를 제기했다.
송 장관은 당시 이를 언론 보도로 알았다며, 예산 문제로 중국산을 쓸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다.
woojink3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