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무새 먹이 주고 공룡도 만난다"…부천자연생태공원[가보니]

경제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08일, PM 05:11

초등학생 아들 2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의 부모로서 매주마다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가야할지에 대한 고민입니다. 첫째가 태어난 10여 년 전부터 지금까지 하고 있는 고민입니다. 집에서 고민하기보다 무작정 지도를 펼쳐 특별한 일이 없을 때를 제외하고 주말마다 국내 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당일치기도 많았고 짧게는 하루에서 길게는 이틀을 숙박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생각보다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지가 많았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보고자 아이와 함께 다녀본 국내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편집주]

자연생태박물관. (이미지=부천자연생태공원)
자연생태박물관. (이미지=부천자연생태공원)
부천자연생태공원은 식물과 동물, 초가한옥, 숲을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식물원과 자연생태박물관, 농경유물전시관, 무릉도원수목원이 한곳에 있기 때문이죠. 부천자연생태공원에서는 가장 먼저 식물원을 볼 수 있습니다. 유리온실 형태로 만들어진 식물원 1층 중앙부에는 인공폭포 있는데요. 인공폭포의 물소리와 난대식물의 짙은 초록이 어우러진 테마사진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고 합니다.

버드가든도 있는데요. 다양한 종류의 앵무새들을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새들과 눈을 맞추고 직접 손으로 먹이도 주며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죠. 다만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수생식물원은 물을 좋아하는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데요.

아열대식물원은 아열대기후에서 자라는 야자수와 관엽식물을 배치해 이국적인 경관을 연출합니다. 다육식물원은 건조한 기후에서 잘 자라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전시돼 사막 분위기를 풍기는데요. 화목원은 사계절 꽃과 열매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식물원 안에는 도서관도 있는데요. 식물과 자연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도서들이 비치돼 있습니다. 식물전시관에는 식물의 생태적 분포와 생육환경, 멸종위기식물 등 식물 관련 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와 식물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배워볼 수도 있죠.

자연생태박물관은 식물관에서 좀 걸어야 합니다. 자연생태박물관은 건물 외부에 무당벌레 모형이 있어 쉽게 눈에 띄는데요. 자연생태관은 생태체험관·하천생태관·곤충신비관·공룡탐험관 등 총 4개 전시관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박물관 1층에는 살아 있는 다양한 파충류·절지류·양서류·설치류·곤충류 등 약 40여종의 전시생물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체험관이 있습니다. 하천의 기능과 역할을 주제로 물고기의 일생·물고기의 구조·하천생태계의 먹이사슬 등의 전시 내용으로 살아 있는 다양한 한국자생 물고기의 생동감있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하천생태관도 흥미로운 장소죠.

박물관 2층은 곤충신비관으로 곤충의 눈으로 바라보기·살아있는 꿀벌 생태 관찰·곤충 소리듣기 등의 오감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거대한 공룡모형과 화석 등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는 공룡탐험관도 있죠. 홀씨도서관에는 자연과학을 주제로 한 다양한 도서들이 비치돼 있어 독서와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3층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3차원(3D)영상관에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불꽃 공룡 코코넛이 신비의 불꽃풀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의 리틀드래곤 코코넛이라는 재미있는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이미지=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자연생태박물관 앞에는 농경유물전시관도 있는데요. 옛 농경생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초가한옥을 복원하고 농가생활을 연출한 전시관입니다. 농경유물전시관은 ‘ㄱ’자와 ‘ㄴ’자 형태의 안채와 사랑채, 그리고 뒤채와 외양간, 장독대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무릉도원수목원은 이름처럼 평화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야외형 수목원이라서 숲길을 따라 천천히 걷는 코스인데 경사가 심하지 않아 가볍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오리연못과 무릉도원수목원의 상징인 절리석의 기암절벽과 폭포가 눈에 띕니다. 또 1334종의 다양한 수목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TIP>

부천자연생태공원에는 유아들을 위한 숲체험원도 있습니다. 다만 가장 위쪽 상단부에 위치해 있는 만큼 좀 걸어야 합니다. 숲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자연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산림교육 놀이공간인데요. 언덕과 나무 등 자연 환경을 최대한 살려 조성돼 별도의 예약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천자연생태공원은 유료입니다. 다만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분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정기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입니다. 지하철 이용 시 7호선 까치울역에서 하차해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주차장도 마련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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