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진 산은 회장 "통합 진에어 부산 이전?…기업 경영엔 관여 안 해"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08일, PM 05:24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 및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6.10.8 © 뉴스1 김도우 기자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등 저비용항공사(LCC) 3사의 통합 법인 본사를 부산에 설치해야 한다는 요구에 대해 기업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대한항공과 부산시의 협의를 통해 부산 이전이 결정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박 회장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한한공이 제시한 부산거점계획이 실제로 이행되는지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책임 있게 점검해야 한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 3사 통합을 추진해 왔는데, 부산 정치권에서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과거 부산을 제2 허브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둬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 의원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에 정책자금을 투입한 주체로서 지방공항 기반 세컨드허브 구축이라는 명분을 스스로 제시했다"며 한진칼과 투자합의서를 맺어 통합 과정에 관여할 권한과 책임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이 본사 소재지 결정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박 회장은 "항공 산업은 우리나라 국가의 중요 산업이다. 이미 대한한공 측과 부산시가 어느 정도 협의를 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기업 경영에 이래라 저래라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박 회장은 또한 "투자합의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무너지면서 항공산업 체계 존립 자체가 문제가 되면서 체결한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부산시가 잘 협의해서 부산으로 이전하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 김해공항에는 테크센터가 있다. 시설을 확장해 인력도 많이 배치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이 부분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부산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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