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암살자(들)' 공세…與 "투자 결정때 산은 회장, 尹정부 인사"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09일, AM 12:46

장민영 IBK기업은행장과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유동수 정무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6.10.8 © 뉴스1 김도우 기자

야당이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국책은행의 투자가 부적절했다고 공세를 폈다. 여당은 "전형적인 사실 비틀기에 의한 정치적 공세"라며 한국산업은행 출자 펀드가 투자를 결정할 당시 산업은행장(회장)은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인사라고 맞받았다.

박대출 국민의힘 의원은 8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화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기업은행 체크리스트를 근거로 "정치적, 종교적, 선정적 소재 등은 투자에 부적합하다는 기준이 있는데 '투자에 적합한 소재를 다룬 영화인가'라는 부분에 '예스(yes)'라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은 "영화가 정치적인 소재인 건 맞다"라면서도 "정치적이라는 말은 포괄적이다. 그 정도에 따라 적합 여부를 가린다는 항목은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1월 23일 취임한 장 은행장이 노조의 저지로 출근하지 못하던 시기에 영화에 대한 20억 원 투자가 집행돼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장 은행장은 취임 후 22일이 지난 2월 13일에 첫 출근을 했다.

박 의원은 이 사실을 거론할 때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을 향해 질문했고, 이에 장 은행장이 "산업은행이 아니라 기업은행"이라고 정정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장 은행장은 "20억 원 투자 결정은 제가 하지 않고 협의회에서 했다"고 인정했다.

야당의 공세가 이어지자,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산업은행이 출자한 펀드에서 영화에 투자하기로 결정한 시기가 모두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취임 전"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한 산업은행장이 다 투자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회장님 취임 이후에 현 정부의 관계들 때문에 이 영화와 제작사에 투자했다는 것은 전형적인 사실 비틀기에 의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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