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전통시장 120곳 한자리에…공주서 우수시장박람회 개막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09일, PM 08:17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9일 충청남도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 박람회 in 공주 개막식 및 포상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 120곳이 참여하는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충남 공주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서는 100원부터 시작하는 장바구니 경매부터 전국 시장의 떡볶이를 맛보는 투어 등 전통시장의 먹거리와 볼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가 3일간 펼쳐진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와 백제문화전당 일원에서 제22회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4년 처음 열린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우수 상품과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그동안 2000여개 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해 약 28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박람회는 '모두의 시장,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주제로 전국 120개 전통시장과 상점가가 참여했다. 지역 특산물과 우수 상품을 선보이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전국 80개 시장이 참여하는 전시·판매관에서는 농수산물과 축산물, 공예품, 생활소비재 등 지역 특산물과 우수 상품을 판매한다. 20개 시장이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에서는 전국 각지의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청년상인관에는 20개 시장이 참여해 청년 상인들의 개성 있는 아이디어와 상품을 선보인다.

민간기업들도 전통시장과의 상생에 힘을 보탠다. 카카오는 '프로젝트 단골'과 키오스크 체험존을 운영하고 전통시장 톡채널 이벤트를 진행한다. CJ대한통운은 택배 접수 부스를 마련해 상인들에게 배송 서비스를 소개하고, 행사 기간 휴일에도 정상 배송을 실시한다. 롯데ON과 현대이지웰은 라이브커머스 등 기획전을 통해 전통시장 상품의 온라인 판매를 지원한다.

10일에는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뮤지컬 '키즈드림콘서트(캐치! 티니핑)'가 열린다. 전국 전통시장의 유명 떡볶이 4종을 맛보고 지역별 특징을 알아보는 '장날엔 떡볶이 투어'도 마련된다. 퀴즈와 떡볶이 관련 기념품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저녁에는 에일리, 어반자카파, 하이키 등이 출연하는 '음악이 있는 풍경 콘서트'가 열린다.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키즈드림콘서트(로보카 폴리)'와 상인들이 참여하는 장기자랑 '우리시장 뽐내기'가 진행된다. 박람회는 이날 오후 4시 폐장한다. 관람객의 이동 편의를 위해 공산성과 박람회장을 오가는 셔틀버스도 매일 10~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에는 이소영 중기부 장관과 박수현 충청남도지사, 최원철 공주시장, 인태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등 전국 상인과 공주시민 약 350명이 참석했다.

전통시장과 상점가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뤄졌다. 석탑산업훈장은 권택준 전국상인연합회 부산지회장이, 산업포장은 손영한 학성새벽시장 상인회장이 받았다.

권택준 지회장은 영호남 우수시장 박람회와 부산광역시 상인의 날 등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손영한 회장은 새벽배송 시스템 구축과 공동마케팅 행사 등을 통해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했다.

이소영 장관은 "전통시장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하고, 상인들의 열정과 지혜로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전통시장의 우수한 상품과 다채로운 매력을 널리 알리고, 지역과 세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을 전통시장과 지방상권에서 이용할 때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하고, 전통시장이 지역 경제의 자생적 성장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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