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에서 하선하고 있는 추자도 관광객들.© 뉴스1 DB
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2026년도 하반기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 대상으로 '제주-추자-완도' 항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운항 결손으로 차질을 빚던 추자도 지역의 대형 화물 및 생필품 수송에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연안여객항로 안정화 지원사업은 섬 주민의 1일 내 육지 왕복을 지원하고 적자 항로의 단절을 예방하기 위해 2018년부터 민간 선사의 운항결손금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현재 사업 대상 항로는 1일 생활권 구축 항로 4곳(백령-인천, 장봉-삼목, 여수-거문, 가거-목포)과 적자 항로 10곳(여수-함구미, 여수-둔병, 통영-당금, 통영-욕지, 통영-용초, 대부-이작, 인천-덕적, 당목-서성, 땅끝-산양, 흑산-가거) 등 총 14개 항로이다.
해수부는 지난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하반기 추가 신청을 받은 뒤 학계, 연구 기관, 현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항로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제주-추자-완도 항로를 최종 선정했다.
해당 항로는 ㈜송림해운의 송림블루오션호가 2024년 5월부터 운항하고 있으며, 여객과 차량, 생활필수품 등을 수송해 추자도 주민의 교통과 생활 물류를 뒷받침하고 있다. 하지만 취항 이후 운항 결손이 이어져 최근 2년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추자도에 기항하는 다른 여객선인 산타모니카호는 1톤 이하 차량만 실을 수 있으나, 송림블루오션호는 최대 25톤 차량까지 적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해당 항로 운항이 중단될 경우 주민 이동과 생활 물자 수송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해수부는 해당 항로에 대해 예산 범위 내에서 운항결손액의 최대 70%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혜정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우리나라 국민이 어느 곳에 살아도 필요한 곳으로 쉽게 이동하고, 생활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섬과 육지를 잇는 뱃길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적자 항로를 지원해 섬 주민의 교통권과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bsc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