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10명 중 3명은 '제로' 선택…2030이 열풍 이끈다"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19일, AM 06:00

엘포인트 트렌드 리포트(롯데멤버스 제공)

소비자 10명 중 3명이 설탕을 뺀 '제로'(ZERO)식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특히2030세대가 제로 열풍을 이끄는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멤버스가 19일 발간한엘포인트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5년 9월~2026년 8월 기준) 연 1회 이상 제로 식품을 구매한 소비자 비율은 29.3%에 달했다.

이는 2년 전(26.3%) 대비 3%p 증가한 수치다. 제로 상품 매출 비중 역시 2년 전 5.8%에서 3년 연속 우상향 흐름을 유지하며 6.8%까지 올라섰다.

이러한 제로 열풍의 중심에는 2030세대가 자리 잡고 있다. 최근 1년간 전체 고객 대비 제로 상품을 구매한 고객 비중은 20대가 42%로 가장 높았으며 30대는 27%, 10대는 19%로 나타났다.

제로 열풍의 배경으로는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의 확산이 꼽힌다. 억제하고 참는 다이어트보다 맛있는 것을 즐기면서도 건강을 지키는 수요가 늘어나며 당류와 칼로리를 낮춘 제품이 인기를 끄는 것이다.

엘포인트 트렌드 리포트(롯데멤버스 제공)

초기 제로 시장을 이끈 탄산음료는 최근 1년간 제로 판매량 42%로 여전히 압도적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상품 수가 2년 전 대비 47% 증가했음에도 판매량 비중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커피·차음료 역시 제로 상품 수는 25% 늘었으나 판매 비중은 동일했다.

시장이 규모가 커지면서 완만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반면 간식과 기능성 카테고리는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1년간 푸딩·젤리 카테고리 내 제로 판매량 비중은 2년 전 대비 26.9%p 증가한 30%를 기록하며 분석 품목 중 가장 가파른 상승 폭을 기록했다. 숙취해소제 역시 제로 판매량 비중은 11.8%p 증가한 15%로 나타났다.

또한 소비자들은 새로운 맛과 콘셉트의 상품보다 검증된 기존 상품의 제로 라인업을 찾는 경향이 짙었다. 최근 1년간 탄산음료 카테고리 내 기존 상품 기반 제로의 품목당 평균 판매량은 신규 대비 약 5배에 달했다.

롯데멤버스 관계자는 "제로 시장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품목 다변화, 오리지널 브랜드 선호 등 구조적 변화를 거치고 있다는 점을 데이터로 포착했다"며 "앞으로 단순한 제로 타이틀을 넘어 젊은 층의 세분화된 입맛과 브랜드 신뢰도까지 만족시킨 제품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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