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이 러닝·공연장으로"…'참여형 제주마축제' 24일 개막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21일, AM 06:05

2026 제주마축제 공식 포스터(한국마사회 제공)

경주마가 달리던 모래주로가 시민들의 러닝 코스로 바뀐다. 직접 경주로를 달리고 야외무대에서 가을밤 공연을 즐기는 '제21회 제주마축제'가 이번 주말 제주에서 열린다.

모래 경주로 직접 달린다…가족런부터 경쟁런까지
2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마사회 제주지역본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4~25일 렛츠런파크 제주 일원에서 제주마축제를 개최한다. 전통 말 문화에 러닝과 음악 공연을 결합해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청년층까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로 꾸린다.

올해는 방문객이 제주의 전통 목동인 '테우리'가 돼 축제장을 둘러보는 역할 체험형 콘셉트를 도입했다. 서로 다른 특징을 지닌 4개 테마 공간을 마련해 말 문화를 접하고 축제에 참여하도록 했다.

축제 첫날인 24일 오후 6시에는 '레클리스 히어로 런'이 열린다. 실제 경주에 사용하는 모래주로를 달리는 야간 러닝 행사다. 관람석에서 경주를 지켜보는 대신 참가자가 직접 경주로에 들어가 달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코스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400m 패밀리런과 러너 대상 3.2㎞ 경쟁런 등으로 나뉜다. 다양한 이벤트런도 마련해 달리기 경험과 참가 목적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족에게는 이색 체험을, 러너에게는 색다른 코스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비는 1인당 1만 원이다. 완주자에게는 5만 원 상당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부문별 시상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러닝 플랫폼 '러너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접수 마감은 22일 오후 5시다.

행사 이름에 담긴 레클리스는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군마다. 같은 날 레클리스를 기리는 특별경주와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대상경주도 열린다. 방문객은 낮에는 경주를 관람하고 저녁에는 직접 경주로를 달리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둘째 날엔 가을밤 콘서트…김태우·경서 등 출연
25일 오후 6시에는 야외 특설무대에서 '레클리스 콘서트'가 열린다. 김태우와 경서, 가비엔제이, 김연대 등이 무대에 오른다. 첫날 러닝에 이어 둘째 날에는 음악 공연을 배치해 이틀간 서로 다른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콘서트 관람은 제주마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공연 당일 현장 접수도 진행한다. 러닝과 콘서트의 신청 경로가 다른 만큼 참가하려는 프로그램에 맞춰 접수하면 된다.

우승마 맞히기 응원전과 경품 행사, 신규 고객 사은 행사도 마련한다.

마사회 관계자는 "제21회 제주마축제는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의 고유한 말 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야간 마라톤과 콘서트 등 다채로운 융합 콘텐츠로 준비했다"며 "신선한 가을, 온 가족이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