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걸로 정리된 것으로 안다"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22일, PM 03:55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 종합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10.22 © 뉴스1 유승관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 "하지 않는 걸로 정리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산은 부산 이전에 대한 정부의 공식 입장을 묻는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산은 부산 이전은 부산이 명실상부한 금융중심지로 역할하기 위해 필요한데 여전히 교착 상태"라며 "계속 추진하겠다는 것이냐, 포기한 것이냐"고 물었다.

이 위원장이 "정리가 된 걸로 알고 있다"고만 답하자, 박 의원은 "추진하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어 이 위원장은 "그런 게 아니라 일찌감치 정리가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의원님이 제일 잘 아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이 재차 공식 입장을 요구하자 이 위원장은 "추진하다가 국회에서도 정리가 돼서 그렇게 하지 않는 걸로 정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산은의 부산 이전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9년 논의가 처음 시작됐지만, 20년 가까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로 추진됐으나 직원 반발이 거센 데다 국회에서 법안 심사가 지지부진하며 부산 이전은 계속 표류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산은 이전 논란과 관련 "갈등만 키우고 진전 없이 반복된다"고 종지부를 찍었고, 대신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을 공약하기도 했다.

정부의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 검토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전북도는 올해 초 전주 금융중심지 개발계획을 금융위원회에 제출했고, 이후 금융위는 '전북특별자치도(전주) 금융중심지 지정 신청 평가'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

박 의원은 "금융중심지를 3곳으로 쪼갠다고 금융 경쟁력이 3배가 되느냐"며 "추가 지정으로 자원과 역량이 분산되고 기존 금융중심지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도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추가 지정은 신청이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공정한 절차에 따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