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키윗과 조선 합작법인 추진…현지 생산거점 확보 나서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22일, PM 07:37

채드 존슨 키윗오프쇼어 최고경영자와 최한내 HD한국조선해양 기획부문장이 지난 7월 '조선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한 모습.(HD현대 제공)

HD현대(267250)가 미국 대형 종합 설계·조달·시공(EPC) 업체 키윗(Kiewit)과 합작법인(JV)을 세우고 현지 조선 생산거점 마련에 나선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는 키윗과 지난 7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데 이어 현재 JV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JV 설립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로 양측은 세부 사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키윗은 미국 최대 규모의 종합 건설·엔지니어링·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발전·에너지·해양·산업시설 등 대형 EPC 프로젝트 분야에 강점을 갖고 있다.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다양한 대형 해양 구조물의 제작·설치·시운전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양측은 파트너십 체결 이후 미국 현지에서의 선박용 블록 및 모듈 생산 추진 방안을 협의해 왔다. 생산한 블록을 미국 방산 조선소인 헌팅턴 잉걸스(HII) 등에 공급해 현지 군함 건조에 투입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HD현대는 키윗과의 JV 설립을 통해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경쟁사인 한화가 이미 2024년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고 또 다른 해양 방산업체인 오스탈USA 인수도 추진하는 상황에서 HD현대 역시 거점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HD현대 관계자는 "협력방안에 대해 양사가 논의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1096pages@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