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장 초반 코스피 지수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25포인트(0.92%) 내린 5499.05, 코스닥은 지수는 9.52포인트(1.27%) 내린 742.17로 출발했다. 2026.10.26 © 뉴스1 김명섭 기자
'슈퍼위크'를 앞둔 관망세에 숨죽이던 코스피가 결국 5500선을 내주고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5500선 밑으로 밀려난 건 지난 4월초 이후 처음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83p(-1.46%) 하락한 5469.47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중 등락을 거듭하며 5500선 수성전을 펼쳤으나 결국 550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5500선 밑으로 마감한 것은 지난 4월 7일(5494.78) 이후 6개월여 만이다.
외국인은 6955억 원 팔며 2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다만 이달 중순에 비해 매도세는 잦아든 데다,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선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74억 원, 기관은 6110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주말 사이 중동 상황이 격화하며 국제유가가 급등했고, 이번 주 미국과 유럽, 일본의 기준금리 결정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점이 관망세를 이끌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이 예정되는 가운데 국내에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과 컨퍼런스콜이 이어진다.
종목별로는 주주환원 기대에 선방했던 SK하이닉스(000660)(-0.16%)가 막판 하락세로 돌아선 영향이 컸다. 전 종목 중 하락 종목(792개)과 비교해 상승 종목은 101개에 그치며 시장 전반의 상승 탄력이 제한된 모습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생명(032830)(0.61%)만 상승했다. 하락종목은 KB금융(105560)(-3.79%), 현대차(005380)(-2.54%), 삼성전자우(005935)(-2.2%), LG에너지솔루션(373220)(-2.09%), 삼성전자(005930)(-1.1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5%), SK스퀘어(402340)(-0.77%), 삼성전기(009150)(-0.36%), SK하이닉스(000660)(-0.16%) 등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4.48p(-3.26%) 하락한 727.21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402억 원, 개인은 854억 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278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전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하락종목은 주성엔지니어링(036930)(-6.84%), 원익IPS(240810)(-6.49%), 이오테크닉스(039030)(-6.19%), HLB(028300)(-5.65%), 삼천당제약(000250)(-5.17%), 리노공업(058470)(-4.22%), 에코프로(086520)(-4.13%), 에코프로비엠(247540)(-3.45%), 알테오젠(196170)(-2.6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2%) 등이다.
오후 3시 3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5원 내린 1323.1원을 기록했다. 장중 1323.1원으로 내려 연저점을 경신했다. 중동 불안과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달러 강세에도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이 환율을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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