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10월 27일 글로벌 환경단체인 태평양환경재단(Pacific Environment, PE)과 공동으로 '제3회 해운 및 항만 탈탄소화 국제포럼'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각국 정부와 연구기관, 해운·조선·연료 산업계 및 국제협력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포럼은 국제 해운 탈탄소화 규제와 아시아 주요국의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친환경 연료 공급 및 항만 인프라 전환, 에너지효율 기술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 국제해운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 중기조치' 도입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열렸다. IMO는 오는 2027년부터 5000톤급 이상 대형 선박에 온실가스 규제와 탄소 부과금을 매기는 '넷제로 프레임워크'를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유럽연합(EU)의 배출권거래제(EU ETS) 확대 등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선박 전환은 해운업계의 필수 생존 과제가 됐다.
KMI는 지난 2022년부터 친환경 선박 실용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및 IMO 의제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2023년 태평양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부산과 2025년 싱가포르에 이어 올해 세 번째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KMI 윤성순 부원장과 기후사업재단 제이슨 앤더슨 수석대표의 개회사, 해양수산부 김재근 해사산업기술과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제1부에서는 IMO 온실가스 감축 작업반 의장인 스베이눙 오프테달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제 규제 동향을 공유했다. 제2부에서는 친환경 연료 생산·공급망 장애요인과 청정에너지 허브로서 항만의 역할을 다뤘다.
제3부에서는 싱가포르, 일본, 중국 등 아시아 주요국의 정책과 투자 활성화 방안을 점검했다. 제4부에서는 KMI 김보람 부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무배출·저배출(ZNZ) 연료 전환을 위한 기술 보급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조정희 KMI 원장은 "해운·항만 탈탄소화를 위해서는 규제 대응과 친환경 연료 확대, 인프라 전환, 기술 확산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번 포럼이 정부·연구기관·산업계 간 협력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bsc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