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등록 ABS 발행 12.5조…부동산 PF 급감에 전년비 5.7%↓”

경제

이데일리,

2026년 October 29일, AM 06:02

[이데일리 박민 기자] 올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초 ABS 발행 급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이 28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등록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3분기 등록 ABS 발행금액은 12조 5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13조 2662억원) 대비 5.7%(7555억원)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해 1~3분기 누적 발행금액은 39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4조 3000억원) 대비 4조 8000억원(14.0%) 증가한 상태다.

◇부동산 PF 기초 ABS 98% ‘뚝’

유동화자산별로 살펴보면 대출채권 기초 ABS 발행이 눈에 띄게 줄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7조 54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7308억 원) 감소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3분기 발행금액은 5조 773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0%(6622억원) 증가했지만, 부실채권(NPL) 기초 ABS(1조 6644억원)가 11.4% 줄고 부동산 PF 기초 ABS가 200억원에 그쳐 98.3%(1조 1788억원) 급감한 탓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을 활용한 부동산 PF 기초 ABS 발행이 크게 늘어났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발행 규모도 85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5%(3948억원) 감소했다.

◇카드채권 ABS 142% ‘껑충’

반면 기업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증가세를 보였다. 3분기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액은 4조 1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3701억 원) 늘었다.

특히 신용카드사의 카드채권 기초 ABS가 3조 496억원 발행되며 전년 동기(1조 2593억원) 대비 무려 142.2%(1조 7903억원) 폭증했다.

반면 할부금융채권(1000억원)과 기업매출채권(9615억 원)은 각각 92.3%, 18.3% 감소했다.

자산보유자별로는 공공법인의 발행액이 5조 7737억원으로 주금공의 MBS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

금융회사의 경우 은행·증권사 발행이 줄었으나 여신전문금융회사의 발행(3조 3641억원)이 24.1% 늘면서 전년 동기와 유사한 5조 7555억원(-0.4%)을 기록했다. 일반기업은 부동산 PF 발행 감소 여파로 58.7% 줄어든 9815억원에 그쳤다.

한편 9월 말 기준 등록 ABS 전체 발행잔액은 246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말(243조 5000억원) 대비 3조 1000억원 증가했다. 주로 단기자금 조달을 위해 상법 등에 따라 발행되는 비등록 ABS의 3분기 발행액은 182조 9909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3분기 등록 ABS 발행 12.5조…부동산 PF 급감에 전년비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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