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샘 올트먼과 오찬 회동…HBM·AI센터 협력 논의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31일, PM 04:17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메모리 공급 의향서(Memory Supply LOI)·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SK그룹 제공)/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1일 한국을 방문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와 오찬 회동을 했다. 지난해 10월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지 1년여 만이다. SK하이닉스·SK텔레콤 주요 임원들도 참석해 기존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한 것으로 전해진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모처에서 올트먼 CEO와 오찬을 함께했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주요 임원들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양측이 메모리 공급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지난해 체결한 전략적 파트너십의 후속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K그룹과 오픈AI는 지난해 10월 1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당시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메모리 공급 의향서(LOI)와 서남권 AI 데이터센터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반도체 공급부터 데이터센터 구축·운영까지 협력하기로 했다.

협력의 중심에는 오픈AI가 추진하는 초대형 AI 인프라 구축 사업인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가 있다. SK그룹은 메모리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사업을 연계해 프로젝트에 주요 협력사로 참여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당시 오픈AI가 요청한 D램 웨이퍼 기준 월 최대 90만 장 규모의 HBM 공급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 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당시 SK그룹은 해당 물량이 전 세계 HBM 생산능력의 2배를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AI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이 오픈AI와 국내 서남권에 전용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오픈AI는 데이터센터 개발·건설·운영에 협력하고 기업·소비자 대상 AI 서비스 발굴과 차세대 컴퓨팅 기술 개발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최 회장과 올트먼 CEO는 지난해 협약 체결 이후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 7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I 서밋'에도 함께 참석했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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