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체외신장대체치료연구회, 수의사 학술 교류 확대한다

경제

뉴스1,

2026년 October 31일, PM 10:13

한국수의체외신장대체치료연구회는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었다(연구회 제공). © 뉴스1

한국수의체외신장대체치료연구회(회장 서경원, 이하 KSVERRT)가 비회원 수의사 대상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KSVERRT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학술모임 KRRR의 비회원 수의사 참여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 신장학과 혈액투석을 강의와 증례로 배우는 학술행사 'VHR' 개최도 확정했다.

KRRR은 관련 문헌과 환자 증례를 한국어로 발표하고 치료 선택과 처방·모니터링 경험을 토론하는 정기 학술모임이다. 올해 네 차례 모임을 열어 지속적 신대체요법(CRRT) 합의지침, 항응고 전략, 심장질환 환자의 혈액투석 등을 다뤘다.

향후 수의사 확인을 거쳐 비회원도 실시간 강의와 토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을 확대한다. 신장 생리와 신대체요법의 기초 내용을 보강하며 신청 절차와 일정은 추후 안내하기로 했다.

VHR은 2025년 4월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구 스마트동물병원 신사본원)가 개최한 행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2027년에는 연구회 주최로 5월부터 6월 말 사이에 개최하기로 했다. 주제는 '백 투 더 베이직스'다. 반려동물 신장 생리와 신대체요법의 원리, 증례에 따른 치료 판단, 투석에 필요한 인력·모니터링과 치료 개시 시점을 다룰 예정이다.

서경원 한국수의체외신장대체치료연구회 회장이 17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발언하고 있다(연구회 제공). © 뉴스1

이번 총회에서는 급성신장손상과 만성신장질환에서의 신대체요법 예후, 심장질환과 연관된 신장기능 악화 환자의 혈액투석 결과 등 회원들의 논문·학술대회 발표 실적을 공유했다. 다기관 연구를 위해 투석 처방, 모니터링, 치료 결과와 합병증을 공통 양식으로 기록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연구회는 KRRR의 정기 토론과 VHR의 기초 교육을 통해 진료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 데이터 수집으로 국내 신장질환 진료에 활용할 다기관 연구 근거를 축적할 계획이다.

지난 18일 열린 영남수의콘퍼런스에서는 다섯 명의 강연자가 연구회 학술 세션에 참여해 반려동물 신장질환과 체외치료의 임상 적용을 소개했다.

김주윤 24시 분당리더스동물의료원 원장은 신부전 환자의 수액치료를, 이정민 청주 고려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은 만성 신부전 치료의 최신 동향을 각각 소개했다. 안운찬 시그니처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수액치료에도 신장 수치가 상승하는 환자에서 투석을 고려할 시점을 다뤄 눈길을 끌었다.

김세훈 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는 난치성 면역매개 질환에 적용한 치료적 혈장교환술(TPE) 증례를 공유했다. 이정화 서울대 교수는 신장 처방식 이후의 영양관리를 다뤘다.

KSVERRT 관계자는 "앞으로 증례의 치료 결과와 함께 치료를 선택한 근거, 경과 중 고민했던 점도 공유하고자 한다"며 "서로 다른 기관의 경험을 최신 문헌과 함께 검토하면서 실제 진료에서 생기는 질문을 지속적인 학술 토론과 연구 주제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피펫]

news1-1004@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