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벳, 수의사 중심 AI 영상진단 '엑스칼리버 2.0' 日 진출 추진

경제

뉴스1,

2026년 November 01일, AM 07:00

오이세 코벳 대표는 엑스칼리버의 일본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코벳 제공). © 뉴스1

동물병원 네트워크 코벳(대표 오이세)이 수의사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인 엑스칼리버 2.0(X Caliber 2.0)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코벳은 이를 계기로 국내 서비스 고도화와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 추진한다.

코벳에 따르면 지난 8월 SK텔레콤으로부터 엑스칼리버 사업 및 관련 자산을 인수한 데 이어 최근 서비스 인수·인계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코벳은 엑스칼리버의 운영과 서비스 개선을 직접 담당한다. 수의사의 임상 경험과 실제 동물병원의 진료 환경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엑스칼리버는 출시 이후 기술 개발을 통해 AI 분석 성능과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 왔다. 현재 국내 약 1200개 동물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공개한 엑스칼리버 2.0은 기존 AI 영상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사용자인 수의사의 편의성과 진료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개선 사항은 △AI 분석 결과 및 영상 자료의 링크 공유 기능 △ChatGPT 등 대규모언어모델(LLM) 연동 기능 △AI 분석 무제한 이용 요금제 확대 등이다.

새로 추가된 링크 공유 기능으로 강아지·고양이 보호자나 다른 동물병원에 AI 분석 결과를 간편하게 전달할 수 있다.

LLM 연동 기능은 AI 분석 결과와 관련된 추가 정보를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벳은 향후 수의사의 진료 업무를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요금제도 개편했다. 스탠더드 요금제부터 AI 영상 분석과 자동 계측 기능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간 계약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물병원이 AI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를 보다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이와 함께 코벳은 한국과 일본에서 확보한 의료기기 허가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 기업 및 동물의료 관련 사업자들과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오이세 코벳 대표는 "엑스칼리버는 코벳이 초기 개발 단계부터 함께 참여해 온 서비스"라며 "출시 이후 SK텔레콤의 우수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분석 성능과 기술적 완성도가 크게 향상됐다. 이번 사업 인수·인계가 완료되면서 코벳이 직접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 진출과 관련해서는 "한국의 동물병원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AI 영상진단 보조 기술이 일본에서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한국에서 축적한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도 수의사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벳은 엑스칼리버 2.0 발표를 시작으로 기존 엑스레이 기반 영상진단 보조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자기공명영상(MRI)과 초음파 등 다양한 의료영상 분야로 AI 기술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오 대표는 "앞으로는 AI의 분석 성능을 높이고 실제 동물병원 임상 수의사들이 얼마나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수의사의 임상 경험과 AI 기술이 결합될 때 정확도를 더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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