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日 연구거점 APL 방문…미래 반도체 패키징 기술 점검

경제

뉴스1,

2026년 November 01일, PM 04: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12월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내 첨단 복합 반도체 연구개발(R&D) 센터인 NRD-K 클린룸 시설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12.22 © 뉴스1

삼성전자(005930)는 1일 이재용 회장이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연구 거점 '어드밴스드 패키지랩'(APL)을 방문해 미래 반도체 패키징 기술 연구 현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APL 일본 소재·부품·장비 업계와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경쟁력 핵심인 첨단 패키징 기술 확보를 당부했다.

이 회장의 이번 현장 경영은 지난 9월 APL 연구 거점이 공식 개소한 지 2개월 만에 처음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2024년부터 5년간 400억 엔(약 3500억 원)을 투자해 일본 내 연구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APL은 첨단 반도체 패키지에 필요한 소재∙공정 등 요소기술을 개발∙검증하는 조직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설계·제조 역량과 일본의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기술 생태계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향후 웨이퍼 본딩부터 유리기판 등 다양한 차세대 공정·소재 기술 개발은 물론, AI용 저전력·고성능 반도체 양산을 위한 고성능 패키징 신규 아키텍쳐 개발까지 역할이 확대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APL 현지 연구 인력을 지속 확대해, 요코하마를 차세대 패키징 요소기술 개발의 글로벌 R&D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국내 반도체연구소 산하 패키지 연구조직과는 연구 분야를 달리해 두 조직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日 요코하마 산·학·연 인프라 활용…AI 반도체 연구 협력 허브로 육성
일본은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많고 산∙학∙연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어, 기술 협력과 연구개발을 추진하기에 유리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일본 정부도 반도체∙AI 산업을 전략 분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일본을 반도체 연구 거점으로 삼은 배경이다.

특히 요코하마는 수도 도쿄에 인접한 대도시로 우수 대학과 연구기관이 다수 포진해 전문 연구 인력 확보에 유리하다. 첨단 패키징 관련 소재·기업도 집적돼 있어 관련 기업과의 기술 협력에도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요코하마의 인력과 산·학연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일본 소재·장비 기업과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역량을 연결하는 연구 협력 허브로 APL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AI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첨단 패키징 기술의 중요성은 빠르게 커지고 있음. GPU∙HBM∙가속기 칩 등 다양한 반도체를 하나의 패키지로 통합하는 기술이 AI 시스템의 대역폭·전력 효율·발열 성능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로직 반도체 기술에 더해 첨단 패키징 구현에 필요한 소재·설비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차세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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