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개정 양곡관리법으로 쌀 수급 관리 체계화…쌀값 안정 총력"

경제

뉴스1,

2026년 November 02일, PM 05:30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일 오후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벼 재배 현장과 동서산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쌀 수확 및 수매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들의 의견을 들었다. (농식품부 제공) /2026.11.2/© 뉴스1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개정 양곡관리법에 따른 체계적인 수급 관리를 통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확기 쌀 초과 생산량이 약 6만6000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 등을 통해 시장 격리에 나서는 한편, 선제적인 적정 생산으로 수급 안정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다.

송 장관은 2일 오후 충남 서산시 운산면의 벼 재배 현장과 동서산농협연합미곡종합처리장(RPC)을 방문해 쌀 수확 및 수매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과 유통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올해 수급조절용 벼 직불 도입 등을 통해 선제적인 적정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8월 시행된 개정 양곡관리법에 따른 보다 체계화된 수급 관리를 통해 쌀값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쌀 6.6만톤 초과 생산 전망…정부양곡 반납으로 시장 격리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46만톤으로 예상된다. 벼 재배면적과 수급조절용 벼 신청면적, 쌀 예상 생산단수(10a당 525㎏), 수요량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 예상 초과 생산량은 전체 생산량의 1.9% 수준인 약 6만6000톤이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12일 양곡수급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했다. 정부양곡 대여곡 반납을 통해 2026년산 쌀 초과량을 최대한 격리하고, 공공비축미 40만톤 매입과 4조원 규모의 벼 매입자금 지원 등을 통해 농가의 안정적인 출하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수확기 쌀 유통 질서 관리도 강화한다.

송 장관은 이날 콤바인 수확 작업에 직접 참여한 뒤 농업인들과 올해 작황과 쌀값 동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농업인들은 최근 산지 쌀값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수매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RPC 관계자들은 내년까지 쌀값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선제적인 수급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송 장관은 "지난달 쌀 수급안정대책을 마련하고, 대여곡 반납을 통해 2026년산 쌀 초과량을 최대한 격리하는 등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올해 수확기에는 농업인들이 풍성한 결실을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 9개 농협 RPC 통합 추진…규모화로 경쟁력 강화
송 장관은 동서산농협연합RPC도 찾아 쌀 수매와 유통 현황을 살폈다.

현재 운산·음암·해미·고북 등 4개 농협이 공동 운영하는 동서산농협연합RPC는 대산·서산·부석·지곡·성연농협 등 5개 농협과 추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 통합을 위한 조공법인을 설립하고, 규모화를 바탕으로 고품질 쌀 생산과 유통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송 장관은 "RPC 통합이 규모화를 통한 생산비용 절감과 거래 교섭력 향상뿐 아니라 결과적으로 농업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쌀 공급망의 심장이자 혈관인 RPC가 단순 도정을 넘어 들녘과 식탁을 잇고 질 좋은 쌀을 끊임없이 제공할 수 있어야 쌀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쌀값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농협 등 유통·판매 조직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쌀 소비 활성화를 통해 쌀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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