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LCC 출범 앞두고…박병률 진에어 대표 돌연 사임

경제

이데일리,

2026년 November 03일, PM 09:0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의 통합 저비용항공사(LCC) 출범을 앞두고 박병률 진에어 대표이사가 돌연 사임했다. 통합 LCC 출범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수장을 교체하게 되면서 향후 통합 작업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사진=진에어)
(사진=진에어)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일신상의 사유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구체적인 사임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다.

후임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진에어는 신규 이사와 대표이사가 선임될 때까지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추후 대표이사 선임이 확정되면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대한항공에 입사해 시애틀지점장과 LA여객지점 상무, 수익관리부문장, 구주지역본부장, Pricing&RM 담당 상무를 역임했다. 이후 2022년부터 5년간 진에어를 이끌어왔다.

이번 사임은 한진그룹이 통합 LCC 출범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진그룹은 진에어를 존속법인으로 두고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을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세 항공사의 통합을 통해 국내 최대 규모 LCC를 출범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통합 과정에서는 항공기와 노선, 인력 운영 등 각 사의 사업 체계를 조정하고 브랜드와 조직을 일원화하는 작업이 뒤따른다. 이에 따라 통합 작업을 이끌 새로운 경영진의 역할도 중요해질 전망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박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며 “추후 대표이사 선임 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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