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골드만삭스는 민주당의 주·지방선거 승리로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증설 계획 용량의 약 45%가 규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보고서를 냈다. 미국 텍사스주, 조지아주, 오하이오주에서 당선된 민주당 주지사 후보들이 잇따라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 강화를 천명했기 때문이다. 45%는 규제를 강화한 주들의 착공 전 신규·증설 데이터센터의 전력 용량을 모두 더한 규모다. 이를테면 텍사스주와 조지아주의 당선인들은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일시 중단을 거론했다. 특히 ‘블루웨이브’ 충격파가 여전히 강한 텍사스주의 경우 27% 비중에 달한다.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의 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중간선거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AFP)
데이터센터에 직접 설비를 공급하는 기업들도 영향권에 있다. 예컨대 LG전자는 AI 데이터센터용 칠러 등 냉각솔루션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신규 데이터센터 착공이 지연되면 관련 설비의 발주와 납품 일정이 늦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배터리 업체들 역시 중간선거 블루웨이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되면 관련 배터리 수요에 악영향을 줄 수 있지만, 이와 동시에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안정화를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LG에너짓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는 ESS 사업을 전략적으로 늘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