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고용동향 점검회의…재정지원 일자리 사업에 25조 편성

경제

뉴스1,

2026년 November 06일, PM 12:00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당정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29 © 뉴스1 신웅수 기자

고용노동부가 관계 부처와 함께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준비한다. 내년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6294억 원(2.6%) 늘린 25조 1484억 원을 편성했다.

노동부는 6일 김영훈 장관 주재로 한국노동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 한국직업능력연구원, 한국은행 등 연구기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고용동향 점검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거시경제 동향과 올해 노동시장 평가, 내년 고용 전망을 공유했다. 반도체와 수출 호조가 업종별 채용에 얼마나 연계되는지 확인하고, 청년이 첫 일자리를 구하고 경력을 쌓는 과정의 어려움을 집중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일자리 분야에서는 관계부처와 함께 '국민 일자리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며 "민간과 공공에서 일자리 기회를 넓히고, 성장의 성과가 협력기업과 지역의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노동부는 내년 소관 예산안으로 38조 9537억원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재정지원 일자리사업은 청년이 첫 경력을 쌓을 기회를 넓히고, 산업전환에 필요한 역량을 국민 누구나 익힐 수 있게 하는 데 중점을 뒀다.

청년 첫 취업지원제도를 신설해 진로 탐색부터 일경험, 직업 훈련, 취업까지 청년의 상황에 맞춰 지원하고, 기업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할 기회도 넓힌다. 인공지능(AI)과 첨단산업 분야 직업훈련을 확대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도록 한다.

급격한 산업전환의 충격이 취약계층에 집중되지 않도록 고용안전망도 강화한다. 노무 제공자 보호를 보강하고, 장애인과 중장년의 취업·재취업 지원, 출산·육아기 근로자의 경력 유지 지원을 늘린다.

청년고용정책관실의 기능은 노동시장 정책, 고용 서비스와 더 긴밀히 연계하는 방향으로 강화한다. 업종별 채용과 직무 변화를 청년고용정책에 신속히 반영하고, 청년이 상담부터 일경험·훈련, 취업 지원까지 이어서 받게 하려는 취지다.

김 장관은 "청년에게는 첫 경력을, 중장년에게는 산업전환에 대비한 직업훈련을, 노동시장 취약계층에게는 사회안전매트를 제공하도록 예산과 정책을 준비하겠다"며 "다음 주 국회 예산안 심의에서 현장에 필요한 지원과 정부안의 취지를 충실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woojink3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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