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방역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 뉴스1 DB
전남광주 장흥의 육용 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지난 3일 경기 연천 산란계 농장에 이어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두 번째 발생 사례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6일 장흥의 육용 오리 약 2만 2000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에서 H5N9형 고병원성 AI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장주가 오리 폐사 증가를 신고하면서 정밀검사가 이뤄졌다. 방역 당국은 발생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생 농장 반경 10㎞ 이내 가금농장 23곳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전남광주 지역과 발생 농장 계열사의 오리농장·축산시설·차량에는 5일 오후 11시부터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정부는 13일까지 장흥군 전체 오리농장과 해당 계열사의 전국 계약 사육 농장을 일제 검사한다. 전국 육용 오리 농장의 검사 횟수도 사육 기간 중 3회, 발생·예찰 지역은 4회로 강화한다.
오리 입식·출하 기간은 기존 3일에서 1일 이내로 단축하고, 출하 후 14일간 재입식을 제한한다. 발생 계열사 도축장의 출하 농가 검사 비율도 14일간 30%에서 60%로 높인다.
아울러 17일까지 전국 일제 소독을 실시하고, 고위험 지역 오리농장 132곳에 대해서는 내년 2월까지 사육 제한을 추진한다.
ace@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