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AI 확진…올겨울 3번째

경제

뉴스1,

2026년 November 07일, PM 07:45

울산 울주군 한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30일 농장 인근 도로에서 차량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2022.11.30 © 뉴스1 윤일지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7일 경기 여주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H5N1형으로 확진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생은 경기도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농장주가 닭 폐사 증가로 여주시에 신고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발견됐다.

이번 발생을 포함해 2026~2027 동절기 국내 가금농장 발생 건수는 누적 3건이다. 지난 2025~2026년 동절기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62건 중 절반인 31건이 산란계 농장에서 발생했다.

중수본은 발생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직후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발생농장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발생농장 방역대 내 가금농장 38개에 대하여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 철새도래지·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투입해 소독하고 있다.

중수본은 이와 함께 방역 대책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경기 여주 농장 발생 관련 방역지역 전 축종 일제 검사 및 5일 주기 정밀검사 △방역지역 내 전담관 배치 △전국 산란계 농장 대상 정밀검사 주기를 단축(분기→2주당 1회) △대형 농장 이동통제 초소 설치 △관련 시설·차량·인력 방역 강화 △17일까지 '전국 일제 소독' 진행 등이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경기 지역 가금농장에서 발생이 확인된 만큼 검역본부와 경기도에서는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발생 원인에 대한 역학조사를 면밀히 실시하고 미흡 사항을 신속하게 보완하도록 조치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11월 초에 가금농장에서 3건이 발생하고 있어 야생조류를 통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이 매우 높은 엄중한 상황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전국 지방정부와 생산자단체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가금농장 및 종사자가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수 있도록 지도·점검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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