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토교통부)
특히 수주지원단은 이날 오전 10시 필리핀 마닐라에서 필리핀 교통부 차관과 면담하고, 마닐라 도시철도 MRT-7 운영·유지보수 사업 계약식을 체결해 인프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철도공사는 필리핀 산 미구엘(San Miguel)사가 발주한 마닐라 MRT-7 운영·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으며, 2025년 7월부터 2034년 12월까지 약 1200억원 규모로 공동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MRT-7은 총 연장 23km, 14개 역으로 구성된 노선으로 코레일은 오는 7월부터 총 28명의 관리자급 전문가를 투입해 향후 10년간 MRT-7의 운전, 관제, 역운영은 물론 차량 및 시설 유지보수 업무까지 맡게 된다.
백 차관은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을 계기로 한-필교통 인프라 협력이 한층 더 가까워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차관은 이어 “그간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정부와 공공·민간기업이 ‘내셔널원팀’을 구성해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해 6월 우즈베키스탄 고속철 차량 첫 수출, 올해 2월 역대 최대 규모 모로코 전동차 수출에 이어 최초의 철도 운영·유지보수 사업까지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K-철도가 해외시장에서 계획부터 운영·유지보수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