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서지구중심 지구단위구역 위치도 (자료=서울시)
대상지는 간선도로인 화곡로에 인접하며 대장-홍대선 신설역(2031년 준공) 예정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개선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또한 강서구청·강서경찰서 등 공공청사 입지로 주변 먹자골목 등 상권이 활성화돼 있으며, 상업지역 오피스텔 신축, 인근 주거지 개발 등으로 상업·주거 기능이 혼재된 곳이다.
이번 지구단위계획은 강서구청 이전(2026년 12월 예정)에 대비해 공동화를 방지하고 대장-홍대선 신설역의 역세권 특성에 부합하는 관리계획을 마련하는 것이다. 해당 계획을 통해 지역 활력을 재고하고 지구중심으로서의 거점기능을 강화하고자 했다.
우선 강서구청 이전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행정중심지에서 문화중심지로 탈바꿈하고자 했다. 문화시설이 부족한 주변 특성 및 지역주민 수요를 고려해 공공복합문화시설을 도입하는 계획으로 대장-홍대선 신설역 연결통로 연계 계획 등 향후 강서구청을 대체하는 신거점공간을 구상했다.
현재 강서구에서 강서구청 이전지 활용방안에 대한 별도 용역을 추진 중인 만큼 확정된 사항은 아니라는 게 서울시 설명이다.
또한 상업기능과 주거기능이 혼재돼 있는 지역 여건 및 신혼희망타운, 모아타운 등 인근 주거지 개발을 고려해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필요시설 도입 유도 등 주거지 친화형 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노후 모텔을 관광숙박시설로 전환 시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특화구역을 계획해 인근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자 했고 권장용도 및 건축선 계획으로 정연한 먹자골목을 조성하고자 했다.
그밖에도 상업지역 및 제2·3종일반주거지역에 인센티브 운용계획을 통한 용적률 체계 및 건폐율·높이 등 기준을 수립하고 자율적 공동개발을 설정하는 등 주민 자율성에 기초한 계획을 마련하고자 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강서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신규 수립을 통해 강서구청 이전에 따라 침체될 수 있는 지역 활력을 재고하고 주민들이 필요한 시설을 도입해 신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