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수주…2708억 규모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4월 27일, 오후 07:15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708억원 규모의 서울 광진구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투시도 (사진=삼성물산)
광나루현대 리모델링은 광진구 아차산로 76길 일대에 지하6층~지상29층 규모의 총 3개동, 4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2708억원 규모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루시르 한강’를 제안했다. 빛난다는 뜻을 가진 스페인어 ‘Lucir(루시르)’와 단지의 가장 큰 장점인 입지를 강조하기 위한 ‘한강’을 더해, 한강에서 가장 빛나는 랜드마크를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 외관은 한강의 빛과 물결을 두른 듯한 느낌의 입면 패턴을 적용하고, 수직·수평의 정교한 비례로 이뤄진 입체감에 유니크한 경관조명을 더했다.

또한, 한강변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도록 필로티 구조 계획으로 한층 더 높아진 시야의 한강 조망을 확보하고, 세대 내부에는 오픈 발코니와 5m 이상의 광폭 거실을 적용했다.

거실, 다이닝, 주방이 오픈된 ‘와이드 LDK 통합’ 구조를 비롯해 우물천장과 넓은 조망형 창호 등 최신 트렌드의 효율적인 평면 구성도 제안했다.
한강의 풍경이 펼쳐진 2개 층의 스카이 라운지와 옥상 정원, 피트니스, 골프 라운지 등 총 1239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해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한강변에 위치한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광나루현대 리모델링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행해 조합원에게 최고의 자부심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리모델링 수주로 삼성물산의 올해 도시 정비 사업 수주액은 총 5조213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목표치로 제시한 5조원을 웃돌며 연간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삼성물산은 오는 하반기에도 압구정, 여의도 등 핵심 입지의 사업장을 중심으로 추가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