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현황조사 착수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4월 27일, 오전 11:00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국토교통부가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현황조사에 착수한다. 심리상담, 생활지원 등 유가족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사진=국토교통부)
27일 국토부는 이번 조사로 여객기 사고 이후 유가족이 겪고 있는 심리적, 법적, 경제적 어려운 상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사 이후 유가족의 심리적 불안과 외부와의 접촉이 어려운 상황 등을 고려해 유가족 대표 기구인 유가족협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황 조사는 유가족의 자발적 참여와 동의를 바탕으로 개인별 상황과 필요에 따라 대면 및 비대면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뤄지며, 조사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는 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원칙에 따라 철저히 관리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관계부처 및 유관 기관과 함께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심리상담, 의료치료, 생활지원 등 유가족의 필요에 맞는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아동, 장애인, 고령자 등 재난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심리 안정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가 발생치 않도록 정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정수 12·29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장은 “유가족분들이 참사의 아픔을 딛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자 중심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며 “유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