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두 달 만에 9.5만달러 회복…낙관론·자금유입 확대[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5년 4월 28일, 오전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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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이 돌아왔다"…비트코인 수요 늘자 낙관론 확대
비트코인(BTC)이 두 달 만에 9만5000달러를 회복하자 강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오전 9시 2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70% 하락한 1억3477만5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46% 떨어진 9만354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가격이 상승한 비트코인은 26일 한때 9만540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를 돌파한 건 지난 2월 이후 두 달 만이다. 이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9만3000~9만4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아서 헤이즈 비트멕스 설립자는 이날 X(옛 트위터)를 통해 "강세장이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7만4500달러에서 이미 바닥가를 형성했고 앞으로 통화 정책과 달러 가치 하락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티 테크 가상자산 분석가는 크립토퀀트 기고문에서 "지난 한 달 동안 비트코인 수요 지표가 음수에서 양수로 전환했다"며 "시장에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 수요가 증가하면 비트코인이 강세장에 진입할 수 있다"며 "수요 지표 전환은 큰 폭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비트코인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9만5000달러를 돌파하면서 낙관론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측정된 투자 심리를 보면 매수 심리가 매도 심리를 압도한 게시물이 지난해 1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美 의회, '트럼프 밈코인' 저녁 만찬 관련 윤리 조사 요구
트럼프 대통령이 오피셜 트럼프($TRUMP) 밈 코인 투자자들과 저녁 식사 자리를 마련하기로 한 것에 대해 미국 의회가 윤리 조사를 요구했다

2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국 상원의원들은 밈 코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트럼프 대통령의 저녁 만찬 자리가 부패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윤리 조사를 요구했다.

의회는 "대통령의 사업에 투자하는 대가로 대통령을 만나게 해주는 행위"라며 "트럼프가 정치적 영향력을 활용해 사적 이익을 추구한다는 우려가 나온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자체 발행 밈 코인 $TRUMP의 상위 투자자 220명과 저녁 식사 자리를 갖겠다고 밝혔다. 해당 발표 이후 $TRUMP 코인의 가격은 하루 만에 60% 폭등했다.

나스닥 "가상자산, 구체적 분류체계 필요"
미국 나스닥이 가상자산 시장의 명확한 규제를 위해 보다 구체적인 분류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나스닥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에 "가상자산에 대한 명확한 분류가 규제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나스닥은 가상자산을 △금융 증권 △디지털자산 투자계약 △디지털자산 상품 △기타 디지털자산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은 "분류를 명확히 하면 규제 담당 기관을 결정할 때 도움될 것"이라며 "규제 기관은 가상자산 투자 계약, 상품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하도록 교차 거래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美 SEC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 주목"
SEC가 블록체인 산업 혁신을 위해 분산원장 기술에 주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폴 앳키스 SEC 위원장은 제3차 가상자산 원탁회의에서 "가상자산 규제와 블록체인 분산원장 기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앳킨스 위원장은 "지난 몇 년 동안 규제 불확실성으로 혁신이 저해됐다"며 "SEC가 불확실성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분산원장 기술 등 블록체인 분야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미국 기업들도 금융 시스템 혁신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비용 절감, 투명성 확보, 리스크 감소 측면에서 (블록체인 기술은)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