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토교통부)
국토부에 따르면 2024년 수주실적 집계 결과,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수출·수주 분야에서 3번째로 기록한 성과다.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꾸준히 건설수지 세계 1~2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으로 세계 20대 경상수지 대국 가운데 경상수지 대비 건설수지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힌다. 해외건설이 경상수지 확대에 가장 크게 기여한 셈이다.
이번 기념식에서는 해외건설 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와 기업에 대통령 표창, ‘해외건설의 탑’,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 기념패,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대통령 표창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를 통해 국가경제 발전과 국격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해외건설협회에 수여한다. 해외건설협회는 1976년 설립 이후 업계 지원과 진흥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협력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730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수여 대상은 최근 2년 이내 해외건설 수주 실적이 있는 기업으로, 대기업은 누적 수주금액 100억 달러 이상, 중견·중소기업은 10억 달러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각각 수주금액 구간별로 금·은·동색 탑이 수여된다.
아울러 국토부는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를 선정해 해당 기업들에 기념패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건설인과 정부 산하기관 등 유공자 50명에게는 국토부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는 우리 해외건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기념비적 성과”라며 “우리 기업들이 2조 달러 달성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도시개발, 철도 등 신성장 분야 경쟁력을 강화하고, K-건설 브랜드를 기반으로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