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팰리스 인근 개포우성4차, 최고 49층·1080가구 대단지로 재탄생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는 2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강남구 개포우성4차아파트 개포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 및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개포우성4차아파트는 1985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로 양재천과 매봉역 사이에 위치하며 총 9개 동, 459가구 규모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을 통해 지상 최고 49층, 1080가구(공공주택 128가구 포함)의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하게 된다.

양재천변에 위치한 도심 주거지로서 기존의 랜드마크인 타워팰리스와 어울리는 주동 높이계획을 통해 리듬감 있는 스카이라인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주변 단지와 연속성을 갖는 통경축을 확보했으며, 구역 동·서측에 각각 가로공원과 연결녹지를 계획해 인근 근린공원 및 양재천으로의 보행·녹지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양재천변 주변으로 작은 도서관, 열람실 등 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을 계획해 시설 이용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했고, 피트니스센터, 주민회의실 등 주민공동시설을 확충해 지역 커뮤니티 형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개포우성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이 수정가결됨에 따라 양재천변에 다양한 경관을 형성하고 품격있는 단지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개포우성4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