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214-19번지 일대 노후 주택단지, 최고 23층·643가구 재개발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4월 29일, 오전 11:09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는 2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천호동 214-19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위치도.(사진=서울시)

대상지 일대는 천일초·고분다리 전통시장과 인접한 노후 저층 단독·다세대주택 밀집 서민 주거지역이다. 당초 재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했지만 신속통합기획으로 전환, 지난해 1월 신통기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면서 정비계획이 빠르게 수립됐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른 허용용적률 인센티브를 적용해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으며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 총 643가구(공공임대주택 114가구 포함)로 계획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단지 내 남북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보행친화적 열린 단지가 조성되며, 공공보행통로를 따라 돌봄 시설과 주민공동이용시설,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 등을 배치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의 주민복리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계획했다.

또 공영주차장 조성으로 인근 주민 및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이용객에게 주차 편의성을 제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지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33년 6월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시민이 선호하는 지역에 양질의 주택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초등학교와 전통시장이 인접한 입지적 이점을 활용하여 활력있는 주거단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