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북측 노후 주거지 마장동 382번지, 지상 24층·262가구 들어선다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4월 29일, 오전 11:26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서울시는 28일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하고 ‘마장동 382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장동 382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조감도.(사진=서울시)

대상지 일대는 한양대 북측 구릉지형에 위치하며 건축물의 노후도가 97%에 달하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주거지역이다.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후 2023년 7월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이를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서 정비사업 사업성 개선을 위해 마련된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지상 24층, 6개 동, 총 262가구(공공임대주택 40가구 포함)로 계획해 지형순응형의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표고 35m 차이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지형 단차를 극복한 데크 조성 등으로 쾌적하고 지형에 순응한 주거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표고 차이를 활용해 다채로운 저층부 공간을 구성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과 커뮤니티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 연접한 재건축 및 재개발 개발사업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높이 및 배치계획을 수립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구역 지정을 통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지역를 정비하고 도시경관 및 지형을 고려한 양질의 주택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