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금촌 금호어울림 투시도(사진=금호건설)
입주물량 부족도 전세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수도권 아파트 공급물량은 14만 897가구로 지난해(17만 1809가구) 대비 약 18%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 감소가 이어지면서 전세 매물은 귀해지고 이는 다시 가격을 끌어올리는 악순환을 낳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 부담까지 겹치고 있다. 기준금리는 인하됐지만 실제 세입자들이 체감하는 대출금리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세 사기 우려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는 2021년 2976건에서 2023년 1만5665건으로 급증했으며 사고 금액 역시 3조원을 넘어섰다. 전세 계약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서 세입자들의 불안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처럼 전세값 상승과 전세 사기 우려 대출 부담이 겹치면서 수요자들은 점차 월세로 눈을 돌리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거래 비중은 2020년 27.7%에서 2024년 들어 36%를 기록했다. 전세 중심이었던 임대차 시장이 빠르게 월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셈이다.
금호건설은 5월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일원에서 ‘파주금촌 금호어울림’을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7개 동 총 10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26~59㎡ 850가구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단지는 주변 시세 대비 낮은 임대료로 월세 20만원대부터 공급돼 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였고 보증금 사기 걱정 없이 최장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또한 취득세 보유세 등 세금 부담이 없다. 특히 청약통장이 없어도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무주택세대구성원(일반공급) 또는 무주택자(특별공급)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어 주택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 관계자는 “임대료 부담은 적지만 단지는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먼저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계획돼 있다”며 “커뮤니티시설로는 피트니스 작은 도서관 맘스테이션 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아이 돌봄 서비스 홈 케어 코인세탁실 무인택배함 차량 점검 서비스 등 실생활 편의를 고려한 주거 서비스도 계획돼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 시티건설은 경기도 수원시 천천동 일원에서 ‘북수원 이목지구 시티프라디움 더 블리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480실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앞 대규모 명품 학원가(예정)와 공공도서관(예정) 유치원(예정)부터 초·중·고등학교가 밀집된 교육환경을 비롯해 서호천 수변산책로 근린공원(예정) 등이 조성된다”며 “또한 남향 위주 단지 배치 드롭오프존 커튼월룩 외관 필로티가든 카페라운지 등 프리미엄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