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가락동·마포 망원동·관악 성현동에 3045가구 모아주택 조성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5월 09일, 오전 11:15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서울 송파구 가락동과 마포구 망원동, 관악구 성현동 등 노후 주거지역에 3045가구 규모의 모아주택이 지어진다.

송파구 가락동 55번지 일대 모아주택 조감도(자료=서울시)
서울시는 8일 열린 제7차 소규모주택정비 통합심의 소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동 55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안’외 2건에 대한 통합심의를 통과시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 통과된 안건은 △송파구 가락동 55 일대 모아주택 △마포구 망원동 456 일대 모아주택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 모아타운으로 향후 사업추진 시 모아주택 총 3045가구(임대 384가구 포함)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인근에 위치한 ‘송파구 가락동 55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은 2개 동 지하3층 지상 25층 규모로 건축한계선 지정을 통한 보도 조성(3m) 등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수립 기준’을 적용해 기존 160가구에서 31가구 늘어난 총 19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사방이 보차혼용도로로 둘러싸여 차량과 보행자의 동선이 혼재되어 보행 환경이 취약했으나 대지안의 공지(3m)를 활용한 전면 공지를 통해 보도를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마포구 망원동 456-6번지 일대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인 망원동 456번지 일대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 안의 심의가 통과되면서 총 262가구(임대 51가구 포함) 주택이 공급된다.

마포구 망원동 456번지 일대는 노후 건축물이 밀집되고 기반시설이 부족해 주거환경이 열악하나 재개발이 어려웠던 곳으로 ‘모아타운 자치구 공모’로 선정, 관리계획을 수립해 지정 고시 후 현재 모아주택 사업 총 7개소가 추진되는 곳이다.

마포구 망원동 456번지 일대 모아주택은 4개 동 지하 3층, 지상 22층 규모로 △전체 가구수의 약 20% 임대주택 건설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에 따른 용적율 완화 △용도지역 상향(제2종 일반(7층이하) → 제2종 일반)을 적용해 공동주택 262가구(임대 5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대상지는 강변북로와 내부순환로 이용이 편리하여 교통이 우수하고 한강공원으로 바로 접근 가능한 입지적 특성이 있다. 마포구민체육센터 및 망원유수지 체육공원과 연접하는 등 생활 환경도 좋아 모아타운 관리지역 지정 이후 순차적으로 모아주택 사업시행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탈바꿈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악구 봉천동 1021번지 일대(면적 8민4768㎡)도 모아타운 관리계획 안이 심의를 통과하면서 모아주택 5개소에서 기존 1772가구보다 820가구 늘어난 총 2592가구(임대 333가구 포함)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모아타운 관리계획 안의 주요 내용은 △사업추진구역의 용도지역 상향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 및 공공공지) 및 공동이용시설 확충 △모아주택 사업추진 계획 및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등이다.

관악구 성현동 1021 일대는 이번 모아타운 지정으로 주민들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성현동 일대 지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