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사진=HDC현대산업개발)
현재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도보 15분 이내에 지하철(용산역·신용산역)을 이용할 수 있지만 단지와 직접 연결은 없는 상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입찰제안서에 용산역과 연결되는 지하통로 및 상업공간을 설계해 약 5843평(약 1만9300㎡)의 면적을 추가 확보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지하공간은 용적률에 포함되지 않아 상가 분양수입 증대와 조합원 분담금 감소로 이어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하철역과 직접적인 연결은 조합원들의 주거와 자산가치 향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부동산업계 평가다. 유사 사례로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3구역이 있다. 이 지역 조합은 압구정역 1번 출입구 이설 및 단지와의 연결통로 구축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포스코이앤씨의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감도. (사진=포스코이앤씨)
양사는 이외에도 시공사 선정을 위해 파격 조건을 경쟁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의 경우 역 연결과 함께 펜트하우스와 대형 주택형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설계를 제시했다. 전용면적 111㎡ 이상의 대형 주택형을 조합이 제안한 231가구보다 49가구 더 늘린 280가구로 짓겠다고 밝혔다. 이 중 11가구는 조합측 안에 없던 200㎡ 규모 펜트하우스로 구성한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사 선정 총회는 다음달 중순경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