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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협상이 재개되면서 비트코인(BTC)도 11만달러를 돌파하며 다시 치솟았다. 현재는 10만 9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10일 1시 4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02% 오른 1억 4993만 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3.7% 상승한 10만 9523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통화 이후 양국간 무역 협상이 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재개됐다.
첫날 협상에서는 서로를 향한 수출 통제 조치가 주로 논의됐으며,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에 양국은 추가 협상을 열기로 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중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과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수 등에 힘입어 11만달러까지 상승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비트코인 1045개를 추가 매수했다. 매수 평균단가는 10만 5426달러다.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58만 2000개로 늘었다.
이더리움 현물 ETF, 16거래일 연속 순유입
미국 이더리움(ETH)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번스타인은 지난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최근 20일간 이더리움 현물 ETF에 8억 1500만달러가 유입됐다"며 "스테이블코인 상용화, 실물연계자산(RWA), 비트코인 제도권 편입 등이 이번 사이클을 주도하고 있다. 이런 흐름이 결과적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금융 혁신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이는 이더리움과 같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美 SEC 위원장, 전 정부 가상자산 정책 비판…"디파이 규제 완화해야"
폴 앳킨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이전 정부의 가상자산 정책을 직접적으로 비판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 가상자산 태스크포스(TF)가 주최한 '디파이와 미국 정신' 라운드테이블에서 앳킨스 위원장은 이전 정부가 디지털자산에 강압적인 접근 방식을 취했다고 밝혔다.
그는 디파이(탈중앙화 금융)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것을 시사했다.앳킨스 위원장은 "경제적 자유, 재산권, 혁신이라는 미국 가치는 디파이의 DNA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며 "직원들에게 디파이 프로젝트, 중개자에 대한 규정 변경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올해 XRP 현물 ETF 승인될까?"…폴리마켓서 '98%'
미국 SEC가 올해 안에 리플(XRP) 현물 ETF를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장 참여자들이 늘고 있다.
10일 탈중앙화 투표 플랫폼 폴리마켓에서는 'SEC가 올해 안에 XRP 현물 ETF를 승인할지' 묻는 투표에 '승인할 것'이라고 투표한 사람의 비중이 98% 를 차지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XRP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XRP 가격이 달러 기준 두 자릿수 가격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XRP는 2.3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