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스1)
실제 거래량도 증가하고 있다. 성북구의 5월 거래량은 258건, 노원구는 338건으로 전월 대비 각각 87%, 88% 수준이다. 실거래가 신고가 최대 2개월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량은 전월을 웃돌 것이란 게 업계 전망이다. 금천구도 같은 기간 45건으로 전월(55건)의 81% 수준이며 최종 집계 시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존 가격을 뛰어넘는 거래도 포착되고 있다. 성북구 장위동 ‘장위 자이레디언트’ 전용 84㎡는 지난달 14억4750만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노원구 중계동 ‘중계 한화꿈에그린 더 퍼스트’ 전용 121㎡ 역시 13억2900만원에 거래되며 기존 기록을 넘어섰다.
다만 일각에선 상승세의 확산을 과도하게 해석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노원구 등도 전 지역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학군이나 교통 등 입지 요인이 뛰어난 일부 단지에 수요가 집중되는 현상”이라며 “추격 매수는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