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디지털자산 책임자 보 하인스, 9월 한국 찾는다

오는 9월 개최되는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2025'의 메인 이벤트 '임팩트(IMPACT)'에 백악관 인사들과 '웹3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KBW 주최사 팩트블록은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차 스피커 라인업을 공개했다. 라인업에는 미국 백악관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의 사무국장(Executive Director)인 보 하인스(Bo Hines)가 포함됐다. 디지털자산 자문위원회는 트럼프 행정부의 가상자산 정책 로드맵을 총괄하고 있는 조직이다.

미국 가상자산 상품 정책을 총괄하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대행 캐롤라인 D. 팜(Caroline D. Pham)도 참석을 확정했다. 그는 씨티그룹에서 전무이사로 재직하는 등 24년 이상의 법률·금융 분야 경력을 가진 혁신 리더로 평가받는다.

주요 기관 인사들도 연사 리스트에 포함됐다. 가상자산 커스터디 기업 비트고(BitGo)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벨시(Mike Belshe)가 대표적이다.

비트코인 채굴 전문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의 최고경영자 겸 회장인 마이크 호(Mike Ho),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Bybit)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벤 저우(Ben Zhou), 글로벌 크립토 벤처캐피탈 드래곤플라이 캐피탈(Dragonfly Capital)의 매니징 파트너인 하시브 쿠레시(Haseeb Qureshi) 등도 참석한다.


웹3 '스타' 연사들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가상자산 투자회사 메일스트롬(Maelstrom)의 공동 설립자 겸 최고투자책임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3년 연속으로 KBW에 참여한다. 그는 블록체인 및 인공지능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하면서 거시 경제 분석과 통찰을 업계에 전파하고 있다.

블록체인 게임 투자기업 애니모카 브랜즈(Animoca Brands)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 얏 시우(Yat Siu)와 대체불가능토큰(NFT) 프로젝트 '퍼지펭귄'의 모회사 이글루의 CEO 루카 네츠(Luca Netz)도 한국을 찾는다.

이 밖에 레이어 1 블록체인 수이(Sui)의 개발사인 미스틴 랩스(Mysten Labs)의 공동 창업자 겸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도 참석을 확정했다.

2018년 시작돼 올해 8회째를 맞는 KBW 2025는 웹3 생태계 빌더 팩트블록이 주최하며,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 메인 컨퍼런스 이벤트인 임팩트는 같은 달 23~24일 서울 워커힐 호탤앤리조트에서 열린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KBW 창립자)는 "이번에 공개된 10명의 연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순차적으로 발표될 수백 명의 연사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깊은 전문성과 영향력을 지닌 인물들이고,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킬 만한 주요 인사도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