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유예 연장 기대…비트코인 10.8만달러 근접[코인브리핑]

재테크

뉴스1,

2025년 6월 27일, 오전 11:19

가상의 비트코인 동전 2021.2.24 © 뉴스1 안은나 기자

美 상호관세 유예 연장 기대…비트코인 10.8만달러 근접
미국이 주요 무역 상대국에 부과한 상호관세 유예 조치를 연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비트코인(BTC) 가격이 한때 10만 8000달러에 근접했다.

27일 오전 10시 13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69% 하락한 1억 4647만 4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29% 내린 10만 695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때 10만 7931달러를 기록해 10만 8000달러 선에 근접했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선이 붕괴한 지난 23일 대비 약 9.5%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이 회복한 이유는 미국이 다음 달 초까지 예정된 상호관세 유예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무역 갈등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줄어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상호관세 유예 조치가) 연장될 수 있지만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며 "기한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호관세 부과 대상국이) 우리에게 협상을 제안하지 않으면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협상을 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美 MMA 리그, 비트코인 준비금 채택
미국 여성 종합격투기(MMA) 리그가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채택한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여성 MMA 리그 '란제리 파이팅 챔피언십'은 비트코인을 기업 재무 전략에 포함한다.

해당 리그는 한 달 내로 23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할 예정이다. 또 6개월 안에 최대 200만 달러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비트와이즈, 도지코인·앱토스 현물 ETF 신청서 수정 제출
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도지코인(DOGE)과 앱토스(APT) 기반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수정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ETF 분석가는 26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와이즈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도지코인, 앱토스 현물 ETF 증권신고서(S-1) 수정본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정된 서류는 현물 환매 방식에 대한 내용을 추가했다"며 "SEC가 ETF 승인 결정 심사에 적극적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홍콩, 정부 차원 'RWA·스테이블코인' 지원
홍콩 정부가 실물연계자산(RWA)과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홍콩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디지털 자산 발전을 위한 정책 성명'을 발표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에 대한 규제와 가상자산 ETF 허용 등을 규정한 성명을 공개한 이후 두 번째 정책 목표를 제시한 것이다.

정책 성명은 △토큰화 채권 발행과 RWA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스테이블코인 개발 및 협력 △가상자산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공통 규제 마련 등의 내용이 담겼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