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며 더운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마포구 난지 한강공원 물놀이장에서 시민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는 폭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으로 구성된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있다.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과 대응활동 관리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25개 자치구에서도 상황실 운영과 냉방·응급구호물품을 비축하는 등 폭염 피해 발생에 철저히 대비하며 서울시와 협업 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돌봄이 필요한 취약 어르신에게 격일로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전화 미수신시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핀다. 거리노숙인 밀집지역에 대한 관리 인력을 확대하고 거리노숙인 상담과 순찰도 강화한다.
야외 작업으로 온열질환에 취약한 건설노동자 보호를 위한 대책도 시행된다. 충분한 휴식시간 보장, 휴게공간 마련, 폭염 저감을 위한 공사장 살수량 증대 등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는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을 시 보유 전광판과 안전안내문자를 활용해 안내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인 서울안전누리에서도 폭염을 비롯한 각종 재난 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 기후동행쉼터, 무더위쉼터 등 보호시설 운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장마철 폭우와 함께 무더위가 반복되며 체감온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아 시민 피해가 없도록 폭염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시민 여러분께서는 폭염에 야외활동과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는 등 행동요령을 잘 숙지해 무더위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