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5월 시도별 상업업무용 빌딩 매매거래량 및 거래금액. (사진=부동산플래닛)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2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거래 금액은 11개 지역에서 줄었다. 세종시는 거래가 전혀 없었으며, 인천은 45.5% 감소한 36건, 서울은 31.6% 줄어든 156건이 각각 거래됐다.
거래 금액은 서울과 인천에서 각각 전월 대비 63.7%, 61.3%의 감소율을 보였다. 제주도는 65.7% 감소한 119건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의 거래액 감소가 나타났다. 반면 대구, 광주, 충북, 울산은 거래량과 금액이 모두 증가해 희소한 상승 지역으로 분류됐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충북 청주시에서 29건의 거래가 발생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경기 화성시와 전북 전주시(각 28건), 경기 평택시(21건), 경기 김포시(19건) 등이다.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서울 마포구가 2023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 강남구(1650억원), 성남시(1089억원), 서초구(896억원), 용산구(619억원) 순이다.
거래 금액대별로는 10억원 미만 거래가 전체의 63.5%를 차지했다. 300억원 이상 고가 빌딩 거래는 전월 11건에서 5월 3건으로 72.7% 급감했고 이 중 2건은 서울, 1건은 경기에서 이뤄졌다. 단일 최고가는 서울 마포구 ‘신라스테이 마포’로 1430억원에 거래됐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5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시장은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전월 대비 줄어들며 최근의 회복 흐름이 다소 주춤하는 양상을 보였다”며 “전체 거래금액의 약 67%가 서울과 경기에 집중된 것을 보면 우량 입지를 중심으로 한 선별적 투자 경향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