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품질안전검수단’ 출범…현장 품질 진단 강화

재테크

이데일리,

2025년 7월 03일, 오후 02:16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 현장의 품질과 안전 수준을 높이기 위해 ‘품질안전검수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경기 성남시 소재 LH 경기남부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품질안전검수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LH 주요 건설 현장 감리사, 시공사 관계자 등 검수단을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LH)
‘품질안전검수단’은 품질, 안전, 구조, 토질, 기계 등 건설 분야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검수단은 LH의 주요 건설 현장을 직접 점검하며 품질 및 안전 요소에 대한 체계적인 진단을 수행한다.

LH는 이날 경기 성남시 LH 경기남부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품질안전검수단’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

LH는 검수단의 점검 결과를 기반으로 건설 현장별 품질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품질등급 구분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등급이 높은 현장에는 자율점검 권한을 부여해 책임 의식을 높이고, 등급이 미흡한 현장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품질관리 역량을 제고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에는 종이 기반의 기존 점검 방식을 개선해 모바일을 통한 자재 검수 및 자율점검 결과 입력이 가능한 스마트 점검체계도 도입할 계획이다.

LH는 이를 통해 현장과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조 LH 스마트건설안전본부장은 “품질안전검수단을 통해 건설 현장별 정확한 진단과 점검으로 현장별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품질 등급 구분 모델을 마련해 현장 책임 의식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현장 중심의 자율적 품질·안전 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국민께 더욱 신뢰받는 건설 현장 문화를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