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빗썸 로고.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급증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빗썸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3291억 6394만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약 35% 높아진 수치다.
영업이익은 901억 2401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6.5% 줄어든 550억 4047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빗썸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이용자 혜택 강화 활동과 가상자산 평가손실에 따른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이 증가한 이유는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BTC) 등 가상자산이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훈풍이 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대통령'을 내세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의 취임과 미국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법' 통과에 대한 기대로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또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커진다.
chsn12@news1.kr